먼저 양해 드립니다.
CG 골프 운영자님.
달리 방법이 없어서 이쪽으로 메일을 보냅니다.
늘 건강하세요.
보고 싶은 이리
하늘과 바다가 하나되어 손짓한다. 가을을 느끼라고.
억새의 물결로 출렁이는 이곳의 향기까지 얹어서 보낸다.
잘 지내지?
열심히 연습하고 있으리라 믿어
매일 술 마시고 이렇게 되는 건 
혹시라도 내 귀에 들리면 당장 
참 할 말을 잊었네.
나이가 들수록 이놈의 건망증은 또 이렇게 심해지나 몰라
생일 축하해.
세라에게도 안부 전해주고.
어느새 운동장 잔디의 색이 바래기 시작했어
시간이 이렇게 또 빠른가봐
음.
그 무엇보다 자신의 꿈을 위해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사람의 마음이
가장 아름답겠지?.
아마 세상에서 유일하게 포장되지 않은 강한 감동일거야
힘들때마다 늘 생각하렴
화이또!
